지난 달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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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타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TV로 방영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과 영국의 장거리 무기 사용에 대응해 러시아군은 21일 우크라이나의 군사산업단지 시설 중 하나에 복합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투 상황에서 최신 러시아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중 하나를 시험했다”며 이는 핵탄두를 장착하지 않은 ‘오레시니크(개암)’이라는 이름의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험은 성공적이었고, 발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ICBM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ICBM은 핵 공격을 위해 설계된 무기로 전쟁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사용된 무기가 ICBM이 아닌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고,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 1만여명 이상과 장교들을 파병한 이후로 북한 고위 장교 사상 발생에 대해 서방 당국자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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