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는 도지, 페페 등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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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Meme)코인이 가상자산 시장 주류로 부상하면서 코인 거래소와 투자자 모두 밈코인으로 몰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최근 한달 간 밈코인 3종을 새로 상장했다. 봉크(BONK)와 페페(PEPE), 캣인어독스월드(MEW) 등을 테더(USDT)마켓에 이어 원화마켓까지 추가했다. 다만 국내 단독 상장보다는 다른 거래소에서 이미 거래중인 밈코인을 상장했다.
빗썸은 최근 폰케(PONKE)를 신규 상장했다. 이 코인은 국내 거래소에는 처음 상장된 밈코인으로 솔라나(SOL) 기반으로 발행됐으며 감정 기복이 심한 원숭이를 심볼로 삼고 있다. 빗썸에서는 봉크, 페페, 캣인어독스월드, 플로키(FLOKI), 시바이누(SHIB) 등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수의 밈코인이 거래되고 있다.
웹3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 5개 원화거래소에서 도지코인(DOGE)은 약 178억달러(약 25조원)가 거래돼 압도적인 거래대금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밈코인 열풍에 대해 디스프레드는 "금융권이나 일상에서 사용할만한 블록체인 기술이나 프로덕트가 탄생하지 않았고 이 시장과 기술에 대한 대중의 시선 또한 긍정적으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술을 내세우는 토큰들보다 사람들의 관심 그 자체를 표방하는 밈코인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밈코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트코인 투자자가 많은 국내시장에서 등락폭이 큰 밈코인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급격하게 오른 만큼 악재가 터지면 급락할 가능성도 높다"며 "거래소가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할 필요도 있지만 투자 위험도가 높은 코인 상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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