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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서양의 마블, 동양의 강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성료..."세계가 공감하는 이야기"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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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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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디즈니+ 오리지널 라인업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행사에 참석해 미키 마우스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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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가 점점 더 공감을 얻으면서 엔터테인먼트 소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지난 20일과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열고 지역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빙'과 '쇼군'의 흥행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크리에이티브 경제에 투자하고, 창작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신규 콘텐츠 공개가 주를 이뤘다. 디즈니, 마블, 루카스필름, 픽사 등 산하 스튜디오 개봉 예정작과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신규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등장...디즈니표 파워 IP 대거 '스탠바이'

첫째 날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을 발표했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 '판타스틱4' 로고가 들어간 모자를 쓴 채 영상 메시지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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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안소니 마키가 20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에 참석해 배역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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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발표작은 마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루카스필름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3 등이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는 샘 윌슨(팔콘)이 떠난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의 빈자리를 대신하며 힘보다 지략을 활용하는 새 캡틴 아메리카를 연기한다.

또 디즈니 '무파사: 라이온 킹' 픽사 '호퍼스' 루카스필름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주요 작품들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시리즈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후속작 '아바타: 불과 재'와 '토이 스토리 5'도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사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디즈니에 특별한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이야기들로 이뤄진 지식재산권(IP)일 것"이라며 "소비자와의 다각화된 접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디즈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무빙'과 '쇼군'은 우리의 길잡이"...한·일 콘텐츠 중요성 강조

둘째 날은 한국과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집중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오후 세션은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간담회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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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나인 퍼즐' 기자간담회에 주연배우 손석구(오른쪽)와 김다미(가운데), 윤종빈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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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리지널 작품은 '주술회전' 박성후 감독의 애니메이션 '불릿/불릿', 디즈니 모바일 게임 원작 '디즈니 트위스티드 원더랜드 디 애니메이션' 등을 소개했다. 다수의 상을 거머쥔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은 내년 3월 새로운 시즌을 선보인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조명가게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나인 퍼즐 파인: 촌뜨기들 등 총 9개 작품을 발표했다. 배우 박보영, 김혜수, 박은빈 등 작품별 주연배우와 감독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조각도시'와 로운, 신예은이 출연하는 디즈니+ 최초의 오리지널 사극 '탁류'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디즈니는 한국형 콘텐츠를 통해 성공작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로컬 콘텐츠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무빙'은 최근 강풀 작가와 시즌2 제작 논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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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월든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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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강풀 작가의 '무빙'이나 일본 콘텐츠 '쇼군'은 우리의 길잡이이자 영감이 되어준다"며 "아태지역은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중요하고도 활발한 성장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즈니는 첫날 쇼케이스 이후 '디즈니: 스타의 밤' 이벤트를 열고 팬들이 디즈니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선하기도 했다. 행사에는 양일간 쇼케이스에 참석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싱가포르=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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