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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야 '김여사 불기소' 검사 탄핵…여 "이재명 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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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처리 지연을 위한 방탄용 탄핵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이후 검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 2차장에 대한 탄핵을 예고했습니다.

오는 28일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다음날인 29일 본회의에서 즉시 처리할 방침을 세웠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 수용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명태균 씨가 지난 2022년 6월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파일 5개를 추가로 공개했는데,

5·18 민주화운동과 조계종 관련 망언으로 컷오프 위기에 놓인 김진태 예비후보를 명 씨가 구제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명태균 (지난 2022년 4월): 내가 '대통령 말을 거역하는 거대한 세력이 있냐 정권초기인데…' 밤 12시에 엎어갖고 오늘 아침에 아주 박살을 냈지. 정진석이가 김진태 한테 연락해가지고 5·18하고 조계종 사과로 끝냈지.]

민주당은 "차고 넘치는 국정농단 의혹을 '제1 야당 대표 죽이기'로 은폐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 시선을 야당 대표로 돌려 자신들의 죄를 감춰보겠다는 심산입니다.]

국민의힘은 검사 탄핵은 이 대표 1심 징역형 선고에 대한 '화풀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위증교사 1심 선고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드러낸 결과물이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손발을 묶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수사와 공소유지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속셈입니다.]

검사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또다시 기각될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묻지마 탄핵 타령'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조성진 / 영상편집: 이종진>

[유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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