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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영국 미사일 러 공격…"푸틴, 협상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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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 미사일에 이어 영국 미사일로 하루만에 러시아 본토를 또 공격했습니다. 전황이 격화되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휴전 협상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 20일 영국이 지원한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스톰섀도는 사거리 250km의 공대지 순항미사일로 전투기에 탑재해 장거리 공격이 가능합니다.

[루스템 우메로프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국가 방어에 모든 수단을 동원중이므로 자세히 언급 않겠습니다. 우리는 대응할 역량과 능력이 있다는 걸 알려드립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러시아 본토로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영국 언론은 "북한군이 파병된 러시아 쿠르스크의 마리노 마을에서 스톰섀도 파편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제임스 닉시 / (영국씽크탱크) 채텀하우스 책임자: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영향을 주겠지만,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을 것이고, 당장은 더욱 그렇습니다.]

앞서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스톰섀도의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종전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당국자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 점령지를 대거 반환하는 건 안된다는 조건이 달렸습니다.

익명의 소식통은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등 4개 점령지의 정확한 분할에 대해 협상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언제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해 왔다"면서도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이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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