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몇 달 전, 직접 성능을 점검했던 화력자산들이 러시아로 대거 공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각국의 미사일 사용 제한 해제로 본토를 공격받게 된 러시아에서 더 강력한 전력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관을 탑재한 화물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운전해봅니다.
본격 양산에 들어간 갱신형 240mm 방사포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5월 13일): 효율성과 믿음성 높은 우리 식의 방사포차들을 꽝꽝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생산 공정의 현대화 수준을 끊임없이 높이는 사업을….]
북한이 이 전력까지 러시아로 보냈습니다.
주체포로 불리는 170mm 자주포 역시 현지에서 포착됐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국회 정보위 간사(어제):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등 장사정포까지 추가 수출한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더 큰 위력의 무기가 지원될 수도 있습니다.
사용 제한이 풀린 에이태킴스를 겨냥한, 이른바 대화력전 가능성 때문입니다.
대화력전은 적 화력체계를 최단시간 내 80% 이상 제압하는 작전입니다.
하지만 북한의 240mm 방사포 사거리는 100km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더 멀리 날아가는 화력을 적기에 제공하면 대가성 기술 이전 등에 좋은 명분이 됩니다.
[새뮤얼 파파로 /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현지시간 19일): 북한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사용된 포탄에 기여했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것은 잠수함 기술과 추진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600mm 초대형방사포의 경우 탄도탄 위력을 발휘해 러시아가 적극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박선권 / 영상편집: 정재한>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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