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상태인데요.
현대자동차·기아가 대형 전기 SUV를 앞세워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입니다.
보트에서 영감을 얻은 매끄러운 루프 라인이 인상적입니다.
전면부와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실내는 동급 최대 휠베이스 덕에 기존 차량에서 보기 어려운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스탠딩】
"현대차 최초의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은 넉넉한 실내공간뿐 아니라 탑승자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돕는 구성으로 공간,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합니다."
최고 출력 315kW에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아이오닉 9'을 돋보이게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는 케즘, 즉 일시적 수요 정체로 인해 고전 중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라인업 중 가장 크고 탁월한 성능의 이 차량을 통해 케즘을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쥔다는 계획입니다.
기아가 작년 출시한 EV9의 선전은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송호성 / 기아 사장(지난해): 올해는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주요지역에 성공적으로 론칭하여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과 대형 SUV E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10월까지 EV9의 국내 판매량은 2천 대에 못 미치지만, 미국 판매량은 1만7천911대로 연간 2만 대 판매를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신차로 'EV9 GT'와 '아이오닉 9'을 선정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 영상편집: 정재한>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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