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글로벌] 퍼플렉시티, AI 쇼핑 검색 출시...구글·오픈AI 맞대결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현기 대표]

퍼플렉시티 참고 이미지.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가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퍼플렉시티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미국 유료 고객을 대상으로 AI 쇼핑 검색 서비스 '쇼핑 허브'를 출시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캐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손잡고 미국 내 배송 가능한 다양한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쇼핑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AI와 대화하듯 쇼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집에 서재를 꾸미려면 어떤 제품이 필요할까"라고 물으면 서재 꾸미기 과정을 설명하고 필요한 물품을 추천해주며, "100달러 이하 제품만 추천해줘"처럼 가격대 설정도 가능합니다.

검색 결과는 상품과 가격, 판매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드 형태로 제공됩니다. 또한 '스냅 투 샵' 기능을 통해 사진만으로도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으며, 주소와 카드 정보를 저장해두면 원클릭으로 즉시 구매가 가능합니다. 유료 구독자에게는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됩니다.

퍼플렉시티는 판매자들을 위한 '머천트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검색 결과 상위 노출과 원클릭 결제 시스템 적용 혜택을 받으며, 자체 웹사이트의 검색 기능 강화를 위한 무료 API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판매자들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퍼플렉시티의 이번 서비스 확장이 투자 유치와 함께 최근 '서치GPT'를 출시한 오픈AI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역시 올해 초 AI 쇼핑 어시스턴트 '루퍼스'를 선보였고, 구글도 지난 10월 쇼핑탭에 AI를 접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쇼핑 시장 선점에 나서는 가운데, 퍼플렉시티의 차별화된 전략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