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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여성 대표 자궁질환 ‘자궁근종’… 임신·출산에 영향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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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임기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3명중에 1명이 겪는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이다.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 쪽 근육세포에 양성종양이 생겨난 것으로 염증 혹은 DNA 손상이 반복되는 경우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종양이 발생한 위치나 상태, 크기에 따라 자궁건강을 바꾸어 놓기도 하고,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끼쳐 불임과 난임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근층 내 근종, 장막 하 근종, 점막 하 근종으로 분류된다. 전체 환자의 80%는 자궁의 근육층 중간 부위에서 자궁벽 안쪽을 향해 증식하는 근층 내 근종이다.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질 때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크기가 성장하고 나면 생리 양이 증가하거나 덩어리진 생리혈이 나오는 등 증상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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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점막 하 근종은 크기가 작더라도 부정출혈이나 생리량 과다를 일으켜 빈혈증세를 보이기도 하는데, 추후 유산이나 조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발견하는 즉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장막 하 근종은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장막층 아래쪽에 생겨난 종양을 의미한다.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환자가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근종이 성장하게 되어 크기가 커지면 방광이나 직장등 하복부 장기를 압박하여 빈뇨나 급뇨 증상과 더불어 변비를 동반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 내부와 내벽을 약해지게 만든다. 때문에 치료에 있어서도 자궁의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자궁의 정상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하이푸를 적용해볼 수 있는데, 이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복부 피부로 투과시켜 자궁 속의 병변만을 예리하게 조준하여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방법으로 절개나 개복이 없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수술적 치료에 비해 자궁의 정상 조직 보존에 최대 30%까지 도움이 된다.

하이푸 시술은 사전에 초음파결과와 MRI 촬영 검사지, 그리고 환자분의 향후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를 설계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푸 에너지의 강약을 조절하고, 1.1m 테크놀로지로 아무리 작은 크기의 병변이라도 예리하게 괴사해낸다.

최동석 최상산부인과 원장은 “많은 여성분들께서 자궁근종을 경험하고 있다며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자궁근종의 특성상 30대~40대 가임기 여성에게 자주 발병하게 되는데, 추후 임신 계획과 본인의 자궁 건강을 위해서 자궁과 난소의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푸는 가임기 여성분들이 자궁과 난소의 정상기능을 보존하는데 유리한 치료방법인데, 피부를 투과하기 때문에 절개와 개복이 없어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은 물론 전신마취 역시 진행하지 않아 기존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가지셨던 분들도 마음 편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푸는 신의료기술 안전성 평가에서 검증받은 안전한 비수술적 치료다. 하지만 종양을 태워버릴 만큼 강한 초음파를 방사하는 고강도 초음파 기기이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이 다룰 경우 관련이 없는 주변 장기에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부작용을 줄이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자궁근종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하이푸 치료 사례가 많고, 숙련된 집도의가 상주하고 있는 산부인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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