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2 (금)

유니바, 음성인식·경량화 언어모델 탑재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식회사 유니바는 챗(Chat)GPT가 출시되기 이전인 2021년부터 언어모델과 음성인식 모델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자연어처리 전문기업이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가 추진하는 '2024년 대구-제주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에서 자유공모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리어프리 음성인식 및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과제를 수행했다.

초거대언어모델의 핵심 원천기술을 자체개발·확보하고 있는 유니바는 뛰어난 Pre-training 노하우와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의 AI 사업 참여 및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이번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에서는 개발 결과물을 키오스크에 탑재해 사용자의 접근성과 사용성을 개선하고, 수요가 증가함에도 해결되지 않는 키오스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전자신문

유니바가 개발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키오스크 관련 기술은 길어지는 프로세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는 고령자와 외국인 들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기 힘든 요인으로 작용돼 왔다. 유니바는 250시간 분량의 한국어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음에 강하고 영남지역 방언, 고령자 음성 인식률이 뛰어난 음성인식 모델을 개발해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기존 챗봇 모델의 입출력 형태인 유니모달 형태에서 벗어나 음성기반으로 동작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모델을 설계했다. 이를 6B 이하의 경량화 언어모델(sLLM)로 개발, 자연어 기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키오스크 SW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유니바는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음성인식 오류율(CER)이 3.8% 이하의 고성능 음성인식 솔루션과 60억 개의 비교적 적은 수의 파라미터만으로도 정확하게 동작하는 파운데이션 LLM을 확보했다. 이는 구동 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디지털 소외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솔루션 상용화로 이어질수 있다.

전자신문

유니바는 지난 6월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ICTComm 박람회'에서 베트남 현지기업과 MOU를 맺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니바는 이번 사업 성과를 지난 6월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ICTComm 박람회'에 출품, 베트남 현지 기업 5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달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4)에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박람회에 출품한 키오스크 서비스로 국내 기업 바이어 상담 20건을 진행, 향후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시장 수요를 확인했다.

전자신문

지난달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FIX2024의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에 참가한 유니바 부스에 관람객들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한 유니바는 사용성 평가 리빙랩을 통해 고령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술 및 UI/UX의 추가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완전한 온디바이스 경량화와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업무 지원 개발을 통해 행정, 관광,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AI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유니바가 개발한 주요 AI 기술은 유니바(UNIVA) AI 플랫폼을 통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DIP의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은 대구와 제주가 공동협력해 지역 특화산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의 SW융합 신시장 창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진행되는 'SW융합 서비스 개발·상용화, 실증 지원사업'에 타오스, 유니바 등 대구기업 7개사, 라이트닝게임즈, 에어딥 등 제주기업 6개사 등 총 13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본 기사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협찬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