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0 (수)

“수업 늦을까 일찍 채비”…서울지하철 '준법투쟁'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20일) 출근길부터 준법투쟁을 개시했습니다. 준법투쟁은 안전운행 매뉴얼에 따라 정차나 휴게 시간을 엄격히 지키며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는 걸 의미합니다. 일부 지연이 생길 수 있는데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으로 열차 지연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열차 지연과 혼잡이 예상되며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도 볼 수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지금 이 뉴스]에서 확인해보시죠.



+++

[신도림역/오늘 오전]

출근길 승강장은 인파로 가득합니다.

[오늘 열차 복잡합니다]

이미 사람들로 가득찬 채 도착한 열차는 눈앞에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 아침 일분일초가 급한 건 똑같지만, 오늘(20일) 아침은 발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철도노조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이 늦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서기도 했습니다.

[두봄/서울 염창동: 11시 수업이라서 원래 한 8시 반 정도에는 일어났는데 오늘 아침에 6시 반에서 7시 정도 사이에 그때쯤 일어난 것 같아요.]

준법투쟁은 안전운행 매뉴얼을 지키며 열차를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쉬는 시간과 정차 시간 등을 제대로 지키며 일하겠다는 건데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20분 넘게 열차가 지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총 운행횟수와 배차 간격은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승객들은 '준법투쟁'이 길어질까 걱정입니다.

[김경희/세종시: 좀 장거리예요. 자꾸 지연 운행이 되니까. 체력적으로 너무 소모가 많이 돼요. 힘들어요.]

노조는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이라는 요구안을 두고 사측과 계속 협상을 이어갑니다.

이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다음달 6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영상취재: 정재우/영상편집: 김동준]



임예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