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5개월여 앞둔 지난 5월, 트럼프는 정치적 중대 위기에 놓였습니다.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배심원단이 트럼프에게 유죄 평결을 내린 겁니다.
최대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는 터라 대선을 앞두고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변호인 측은 형량 선고를 대선 이후로 미뤄달라고 압박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대선 이후 검찰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담당 검찰이 재판을 중단하고 선고를 연기하는 데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한 겁니다.
다만 유죄 평결이 파기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를 받아든 재판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만약 검찰 요청을 수용해 유죄 평결을 파기하지 않더라도 선고는 트럼프의 임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를 압도적으로 뽑은 미국 국민의 완전하고 결정적인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자신의 변호인을 법무차관으로 발탁했습니다.
여기에 미성년자 성매매 의혹에도 대표적 충성파인 맷 게이츠 의원을 법무 장관에 지명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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