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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새로 나온 책] 묵직한 울림 전하는 한 줄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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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개그맨 장용이 풍자와 해학이 듬뿍 담긴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한 줄의 시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새로 나온 책입니다.

【 리포터 】

[나도 썼어 너도 써 봐 / 장용 / 마음시회]

개그맨 장용의 풍자와 해학이 담긴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 봐>입니다.

40여 년 동안 무대에서 많은 이들을 웃겼지만 정작 자신은 헛헛하고 우울했다는 장용.

어느 날 무작정 '한줄시'를 쓰기 시작했고, 시를 쓰자 그동안 느꼈던 답답함이 풀리면서 생각이 고소해졌다고 말합니다.

"잘 지내? /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인사하며 마음을 돌아보기도 하고,

"그저 모아놓기만 했네 / 어디 팔지도 못하면서" 나이를 주제로 노래하며 속절없는 세월을 탓하기도 합니다.

"시면 어떻고, 시가 아니면 어때" 외치며 가슴속에 꼭꼭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한 줄의 시로 읊어냅니다.

장용은 이 책의 인세 전액을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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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정원 / 한성주 / 북코리아]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으로 잘 알려져있는 한성주가 치유 경험을 담은 <마음정원>을 펴냈습니다.

원예치료 심리상담사이자 사회봉사가로 활동하는 저자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원예치료와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경험을 담담한 필체로 풀어냅니다.

정원을 가꾸고 물을 주다 보면 어느새 생동감 있게 살아나는 자신을 발견하고 꽃과 나무, 돌과 바람에게 말을 거는 과정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말합니다.

원예는 인간을 행복하게 살아가게 해주는 유용한 도구 중 하나로, 자연을 가까이하면 상처 입은 자신을 돌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정재한>

[이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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