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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휴대전화에 TV 기능 넣어 수신료 징수하자"는 KBS 사장 후보자…야당 "4대면 네 배 내냐? 정신 나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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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에 따른 수입 감소 대안으로 휴대전화 TV를 제안했습니다.

앞서 KBS 이사회 면접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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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국민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에 TV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 합니다. 재난방송과도 관련되어 있는 사안이고 그렇게 되면 KBS가 수신료 징수와 범위를 대폭 늘리는 데 상당히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요'(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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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100%가 넘는 상황에서 당장 이런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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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가정에 4명의 식구가 있으면 수신료 1대에 내는데 휴대폰이 4명이면 4개 있는데, 사람들이 수신료를 4배를 내요? 정신 나간 소리 아니에요? 아니 누가 그걸 인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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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휴대전화에 수신용 안테나를 설치해 TV를 보던 DMB 기능이 있었는데요.

현재는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만큼 TV를 보려면 제조사가 휴대전화에 수신 기능을 넣어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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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뭡니까?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예, 이제 직접 수신 기능을 넣어야겠죠.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예, 그러면 그거는 KBS가 넣고 싶으면 넣어 집니까?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아닙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누가 넣어 줍니까?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제조사에서 넣어야 합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제조사하고 한 번이라도 얘기해 보신 적 있습니까?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과거에…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있습니까? 없습니까?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과거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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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재 방송법에 따른 수신료 징수 대상은 텔레비전 수상기이기 때문에 법 개정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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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방송법 64조는 '텔레비전 방송을 수신하기 위하여 텔레비전 수상기'라고 명시돼 있어요. 수신료 대상이.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핸드폰이 수상기입니까?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수상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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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경영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는데요.

박 후보자는 영국 BBC는 TV 수상기 외에도 수신료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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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BBC도 TV 수상기 외에 태블릿 같은 데다가 TV 수신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다른 공영 방송들도 수상기 외에…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그럼 영국에 가서 BBC 사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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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는 오늘(19일)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 차 인사청문회를 열고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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