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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4'에 진출한 한국 3개 팀이 전원 생존해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세 팀 모두 높은 순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전원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1일부터 약 3주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MGC 2024'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했다.
'PMGC 2024' 그룹 스테이지는 48개 팀을 16팀씩 옐로우, 레드, 그린 등 3개 그룹으로 구분해 각 그룹별로 나흘간 24개 매치를 치른다. 그룹별 상위 3팀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며, 4위~11위는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진출한다. 하위 5팀은 가장 먼저 대회에서 탈락한다.
한국 팀으로서는 DRX 미래엔세종(그룹 옐로우) 디플러스 기아(그룹 그린) 등 세 팀이 'PMGC 2024'에 출전해 그룹 스테이지부터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한국 챔피언' DRX는 그룹 스테이지 24경기에서 치킨 4회 및 순위 포인트 76점, 킬 포인트 114점을 획득했다. 누적 토털 포인트는 190점으로 그룹 옐로우 16개 팀 가운데 종합 2위에 오르며, 그룹 스테이지 상위 세 팀에게 주어지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DRX가 획득한 치킨 횟수는 그룹 내 1위다.
같은 그룹의 미래엔세종은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62점, 킬 포인트 105점을 각각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67점을 기록했다. 그룹 옐로우에서 종합 5위에 오르며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다음 라운드인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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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와 미래엔세종은 대회 초반 운이 따라주지 않으며 뒤늦게 출발했다. 대회 첫 날 미래엔세종이 7위, DRX가 10위 등 각각 중위권으로 쳐지며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함과 동시에,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도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반등한 것은 첫 치킨을 획득하고 나서부터다. 미래엔세종은 둘째 날 세 번째 매치에서 세계 정상급 강호들과 삼파전 끝에 승리를 차지하며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들은 이날 11킬로 한 차례 더 치킨을 획득하며 셋째 날까지 그룹 옐로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마지막 날 뒷심 부족으로 인해 결정적인 순간 일을 그르쳤다.
DRX는 기세를 탄 미래엔세종과 치킨 다툼 끝에 승리하며 둘째 날 마지막 경기 13킬 치킨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번 시동이 걸린 DRX는 셋째 날에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상위권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이들은 마지막 날 10킬 치킨을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마침내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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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룹 그린의 디플러스 기아는 그룹 스테이지 24개 경기에서 치킨 3회 및 순위 포인트 52점, 킬 포인트 123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75점을 기록했다. 그룹 그린 16개 팀 가운데 종합 4위에 오르며 정말 한 끗 차이로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대회 첫 경기부터 9킬 치킨을 차지하며 다른 팀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같은 날 14킬 치킨까지 추가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교전 실력으로 그룹 스테이지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다. 이들은 대회 첫 날에만 무려 75점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둘째 날 7킬 치킨을 끝으로 점차 활약이 줄어들더니 순위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매일 30점 내외로 득점하며 꾸준함을 보여주긴 했으나, 최상위권에서 겨루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막판 부진으로 인해 아쉽게도 그랜드 파이널 직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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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와 미래엔세종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서바이벌 스테이지에 나선다.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4~11위에 오른 24개 팀이 다시 한번 3개 그룹으로 섞인다. 이번에는 두 그룹씩 함께 사흘간 18개 매치를 치러, 상위 16개 팀은 다음 단계인 라스트 찬스에 진출한다. 이후 라스트 찬스에서 16개 팀이 대결을 펼쳐 상위 6팀만이 그랜드 파이널에 오른다.
DRX는 그랜드 파이널 직행 티켓을 획득해, 한발 먼저 경기가 열리는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그랜드 파이널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그룹 스테이지 9개 팀, 라스트 찬스 6개 팀, 호스트 지역 1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모여 사흘간 18개 매치로 승부를 겨룬다. 최종 승자가 올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의 주인공이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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