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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역술인들에 연락 돌린 김 여사? "갖고 노는 거야" 녹취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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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자 "김 여사, 위기 때 '저 감옥 가요?'"

명태균 "김 여사, '그거 어떻게 해야 돼요?'"

조국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이후 줄곧 의존"



김건희 여사가 이 명리학자에게 연락을 한 건 작년 12월쯤이라고 했습니다.

명품백을 받는 영상과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주문하는 녹취가 공개된 직후였습니다.

[류모 씨/명리학자 : (윤석열) 대통령 되고 나서 딱 한 번 연락 왔더라고요. 텔레그램으로 작년 12월인가. 그때 도이치모터스인가 이럴 때. (김건희 여사) 자기가 이제 쫄잖아. 교도소 갈 일도 있고 신상에 대해서 문자 딱 하나 왔더라고. 그래 나도 놀랬지.]

김 여사는 자신의 신상에 대해 걱정을 했고, 류 씨는 감옥에 가진 않는다며 이렇게 조언했다고 합니다.

[류모 씨/명리학자 : (김 여사에게) 내가 걱정하지 말라고 했어. 내가 하는 말이 그 대신 당신은 은둔해야 된다.]

은둔해야 한다고 조언하자, 이후 김 여사는 153일 동안 공식 석상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류 씨는 김 여사가 상담을 요청했던 역술인이 자신만 있는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류모 씨/명리학자 : 나는 나중에 알았는데 (연락받은 역술인이) 한두 명인 줄 알았더만 엄청나게 많더구만. 그게 사실은 옆에 명태균이가 갖고 노는 거야. 내가 봤을 때 나는 그 천공도 그렇다고 봐. 천공이 다 윤석열, 김건희 위망을 이용해 갖고 자기 잇속(속셈) 챙긴 놈들이야.]

사주 상담, 사인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되진 않겠죠.

하지만 개인의 영역에 머물러야 할 것들이 정치의 영역을 침범하고, 확인되지 않은 인물들이 국정에 개입하는 통로가 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일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또다시 명태균 씨의 국정 관여 정황이 담긴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앵커]

네, 저희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역술인이 JTBC에 전화한 바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먼저 연락이 왔다' '자신의 신상에 대해서 궁금해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줬다'라는 건데… '본인뿐만 아니라 많은 역술인들이 연락을 받은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서용주·이준우 의원님, 이게 사실이라면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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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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