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역 살인예고글'을 작성한 혐의로 체포된 20대 A씨가 15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로 호송되고 있다.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관리자인 A씨는 지난 9월 18일 사이트 홍보를 위해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국제 공조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 지난 1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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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협박, 공무 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한 20대를 상대로 이같은 방안과 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손해배상액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근무 수당과 식사비 등 인건비, 유류비 등을 모두 합쳐 산정할 예정입니다.
당시 야탑역 주변에 투입된 경찰관은 범행 예고 당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총 529명입니다. 산정될 손해배상액은 수천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남성은 지난 9월 18일 본인이 운영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탑역에서 30명을 찌르고 죽인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국제 공조를 통해 IP를 특정한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의 한 거리에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커뮤니티 홍보를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 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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