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적 조건에는 MS가 애저를 떠나는 고객에 대해 자사 생산성 소프트웨어 '오피스365' 제품을 사용하는 구독료를 크게 인상하거나, 높은 탈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높은 시장지배력을 가진 MS는 타사 클라우드와 호환되지 않는 오피스365 제품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FTC나 MS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광고 서비스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이용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면서 과징금 7억9772만유로(약 1조1760억원)를 부과했다.
집행위는 메타가 온라인 분류 광고 서비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페이스북과 연계해 다른 동종 서비스 제공업자에게 불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메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집행위의 명령을 준수하겠지만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메타는 성장하고 있는 유럽 온라인 분류 광고 시장의 현실을 외면했다고 반발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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