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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레이·셀토스 뜨고 그랜저 지고…중고차 시장 '기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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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엔카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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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셀토스 등 기아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적으로 많이 거래되던 그랜저는 판매량이 다소 하락했다.

14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자체 조사를 통해 중고차 시장에서 빨리 판매되는 기아 모델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빨리 판매된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기아 모델로 작년 동기간에는 4개의 기아 모델이 10위권에 포함된 것에 비해 증가했다. 이번 데이터는 엔카닷컴이 24년 1~10월까지 거래된 국산차의 평균 판매일을 조사한 결과로, 판매신고 500대 미만 모델은 제외됐다.

올해 가장 빨리 팔린 모델 1위는 작년에 이어 기아 더 뉴 기아 레이가 차지했다. 경차는 경기를 타지 않는 차라고 불릴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해 생애 첫 차 또는 사회초년생의 차, 세컨카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차종이다.

1위 레이에 이어 2위는 더 뉴 셀토스, 5위 쏘렌토 4세대, 6위 스포티지 5세대, 7위 더 뉴 쏘렌토 4세대였다. 마지막 10위는 더 뉴 카니발 4세대가 올랐다. 이 중 셀토스와 신형 모델인 더 뉴 쏘렌토 4세대, 더 뉴 카니발 4세대는 올해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통상 중고차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는 현대 그랜저의 경우, 작년 세대 별 2개 모델이 상위 10위 내에 있었으나 올해는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작년에는 현대 팰리세이드, 그랜저가 빨리 판매됐지만, 올해는 기아 SUV, RV가 강세를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나 주행거리가 비교적 양호하고,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최신 모델의 평균 판매일이 짧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혁수 기자(hyu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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