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감찰관 빨리 추천해야…국회가 해야할 일"
"한동훈, 대통령실에 시간 주며 당정 원팀 인식"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대표와 당내 중진 5·6선 의원들과의 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당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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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세 번째로 올라오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 여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봐야 되겠지만, (본회의) 표결에 참석할지 안 할지 그런 부분도 아마 (오늘 논의에) 포함되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아예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 불참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조 의원은 "그렇다"며 "본회의에 아마 참석 안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은가 이렇게 본다"고 답변했다.
또 조 의원은 만일 김건희 특검법이 재표결될 경우에도 4표 이상의 이탈 표는 없을 것이고 오히려 줄 것으로 예상했다. 조 의원은 "여당도 아마 위기의식을 느끼면서 지금은 분열되지 말자 하는 그런 흐름이 좀 많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논의될 특별감찰관 문제에 대해서도 "특별감찰관제를 빨리 국회에서 추천을 함으로써 더 이상 대통령실에 대한 이런저런 문제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및 기자회견 후 한동훈 대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제가 어제도 한 대표와 통화를 했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한 대표 입장에서는 대통령실에) 시간을 조금 계속 주고 있는 그런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한 대표와의 통화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당정이 충돌하는 모습에 대해서 우리 당 지지자들은 상당히 불안해하는 그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긴장 관계와 협력관계를 좀 더 강화시키자는 그런 의미에서 원팀으로 당정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자 하는 그런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조 의원은 여당 내 당원 게시판 문제와 관련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는 영역인지 아닌지 사법부에서 철저하게 아마 수사를 해서 그 결과를 내놓으면 된다"며 "다만 우리 당내의 인사들이 이 문제를 가지고 지나치게 대표를 공격하거나 또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저는 그야말로 그 부분은 야당이 좋아할 수 있는 하나의 분열상"이라고 우려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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