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지스타 2024(G-STAR 2024)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호보 포스터가 붙어있다./윤예원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4′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져 주요 국내외 게임사들의 신작 발표와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맞이하며, 3281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역대급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이 열려 박형준 부산시장, 강신철 지스타 공동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스타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 나선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500여대의 시연 기기를 통해 팬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PC와 콘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배틀로얄 장르의 ‘슈퍼바이브’ 등 4종의 신작 시연이 준비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넥슨은 오는 16일 지스타 최초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련해, 대표작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의 배경음악을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넷마블 역시 대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메인 타이틀로 내세워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오픈월드 RPG로 첫 시연되는 ‘킹스로드’는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했으며, ‘몬길: 스타 다이브’도 함께 시연을 통해 공개했다. 넷마블은 지스타 개막 하루 전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넷마블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크래프톤은 AI와 게임 기술을 접목한 5대5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와 생존 시뮬레이션 장르의 신작 ‘딩컴 투게더’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기대작 ‘붉은사막’을 통해 국내외 게임 팬들에게 첫 현장 시연을 진행,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화제가 된 이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이번 지스타에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도 처음으로 참가해 화제를 모은다. 스팀은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을 통해 300부스 규모로 다양한 인디 게임들을 선보이며,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인디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포켓몬 고’의 개발사 나이언틱도 이번 지스타에서 체험 부스를 설치해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에 나섰으며, 나이언틱의 마이크 퀴글리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G-CON 강연자로 참석해 비전을 공유한다.
부대행사로는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G-CON 2024′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는 15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 올해는 일본의 시부사와 코우와 스퀘어에닉스의 키타세 요시노리 등 거물급 게임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서며, 넥슨게임즈 김용하 PD와 네오플 윤명진 대표도 강연자로 참여해 게임 개발 노하우와 트렌드를 공유한다.
지스타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스타가 부산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하며, 글로벌 게임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부산시도 이번 지스타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전 요원 500명을 배치하고, 행사장 일대의 교통 통제와 관람객 밀집 관리 등을 지원한다.
부산=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