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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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과정 대학원생과 기업 연구원이 힘을 모아 1년간 개발한 기술로 실력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학원생 70여 명, 기업 및 대학 관계자 30명과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 민병주 산업기술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과 기업 연구원들이 팀을 이뤄 지난 1년간 개발한 기술로 경쟁하는 자리다. 올해는 1070명의 학생이 435개 팀을 이뤄 참여했고, 93건의 특허와 210건의 논문, 18건의 기술이전 성과가 있었다.
산업부는 올해 24개 팀을 선정해 산업부 장관상 12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상 12점의 상장을 수여한다.
산업부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으로 올해 1428억 원을 출연해 이번 행사의 산학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은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석박사 과정 학생은 현장경험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산업부는 프로젝트 수행 비용, 학생 인건비 등을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고려대 김리주 학생은 "공대생으로서 내가 하고 있는 연구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될까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선배들을 직접 만나고 피드백을 받다 보니 이러한 부분이 많이 해소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첨단 로봇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낸 미국 'DARPA 챌린지'와 같은 기술 경연은 그 자체가 축제이고, 배움의 깨달음을 몸소 느끼게 된다"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능력을 키우는 이공계 인재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노승길 기자 (noga81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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