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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시장조사기관 앱피겨를 인용해 올해들어 10월까지 미국 내 Z세대의 앱 다운로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Z세대가 가장 많이 설치한 앱은 중국 저가 커머스 앱 테무로 4198만 회 다운로드 됐다. 2위는 바이트댄스의 숏폼 소셜미디어(SNS) 틱톡으로 3323만 회 설치됐다. 테크크런치는 “지속 가능성과 패스트패션에 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Z세대에게는 저렴한 가격과 방대한 선택지가 매우 매력적이라는 뜻”이라며 “Z세대는 구글보다 틱톡을 검색 엔진으로서 선호한다”고 썼다.
3위는 메타의 스레드로 3232회 다운로드됐다. 4위는 왓츠앱(2842만 회), 5위는 인스타그램(2629만 회)으로 메타 계열 메신저·SNS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테크크런치는 “스레드가 최근에 출시되었기에 새 다운로드가 더 많은 건 당연하다”며 “스레드 덕에 페이스북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2058만 회 다운로드 돼 8위를 차지했다.
6위는 오픈AI의 챗GPT 앱으로 2463만 회 설치됐다. 테크크런치는 “충격적인 일은 아니다”라며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43%가 챗GPT와 유사한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한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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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는 바이트댄스의 영상 편집앱 캡컷으로 2172만 회 설치됐다. 페이스북보다 높은 위치다. 바이트댄스는 틱톡과 캡컷 외에도 교육앱 가우스가 25위(837만 회), 인스타그램 유사 플랫폼 레몬8이 29위(770만 회)에 올랐다. 테무와 함께 저가 쇼핑앱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중국 쉬인도 1468만 회 설치돼 15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앱이 미국 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모습이 확연했다.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 모방 앱인 레몬8은 미국에서 성장이 느렸지만 타겟 소비자층(Z세대)에게는 진전을 이루고 있는 듯하다”며 “쉬인의 다운로드 수가 적었으나 도리어 Z세대가 이미 앱을 설치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했다.
조사는 미국 내 18~24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18세 미만은 개인정보보호법상 정보 수집이 불가능하다. iOS와 안드로이드를 합께 집계해 상위 50개 앱을 추적했다.
실리콘밸리=윤민혁 특파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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