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3도’, 옷 어떻게 입나요…일교차는 최대 15도

지난달 2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연합뉴스

월요일인 11일은 전국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벌어져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도 해안은 차차 구름이 많아져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산지 5도),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날 낮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3도, 제주 21도다.

이날 강원 영동 지역과 경북 북부 동해안엔 가끔 비가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5~10㎜, 경북 북부 동해안·울릉도·독도 5㎜ 미만이다.

경기 남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차차 바람이 시속 25∼45㎞로 강하게 불고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강원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인천은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서울·경기도·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인다.

11일 오전 강원 인제군 소양호 일대에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물안개가 피어 있다. 연합뉴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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