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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 (금)

코스피 떨어지고, 코스닥만 올랐다…대장주 알테오젠 15%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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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64.63)보다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마감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3.52)보다 9.86포인트(1.34%) 상승한 743.38에 거래를 종료했다. 2024.11.08.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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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하 호재에 나란히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반면, 외국인의 자금이 대량 유입된 코스닥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바이오주와 2차전지주의 동반 랠리가 돋보였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8포인트(0.14%) 내린 2561.15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2억원, 172원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 홀로 11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1%대 올랐다. 의약품, 보험,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가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반면 철강및금속은 3.79% 내렸다. 통신업, 전기가스업은 2%대 떨어졌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은 1%대 약세였다. 유통업, 기계, 증권은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시총 상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대 올랐다. 현대모비스는 2%, SK하이닉스는 1%대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삼성물산이 강보합 마감했다. 고려아연은 8% 급락했다. NAVER, POSCO홀딩스는 2%대 내렸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6포인트(1.34%) 오른 743.38에 마쳤다. 개인 홀로 2734억원어치 매물을 내놓았다. 코스피에서 매물을 출회한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만 22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도 581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가 6%대 급등했다. 기타제조는 1%대 올랐다. 제약, 금속, 유통, 일반전기전자, 금융, 운송장비부품, 제조, 비금속, 종이목재는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건설, 오락문화는 약보합권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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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테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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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에서는 알테오젠이 15% 급등해 1위를 굳혔다. 다이이찌산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에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SC)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덕이다.

또 다른 바이오주 리가켐바이오는 4%대 올랐다. 휴젤은 2%대 올랐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엔켐은 1%대 강세였다. 반면 클래시스가 5%대 내렸다. 삼천당제약은 1%대 떨어졌다. 펄어비스, HLB,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한 영향이다. 하지만 장 중 주요 수급 주체인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엇갈리며 지수 흐름도 바뀌었다.

코스피에서 매물을 출회한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대량의 매물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바이오, 2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 상승 출발했지만 뚜렷한 상승 재료를 찾지 못한 코스피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코스피에서 순매도, 코스닥에서는 순매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내린 1386.4원에 마무리했다.

다음 주 증시를 흔들 빅 이벤트가 다가온다. 오는 11일 중국의 소비 개선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국 광군제가 개최된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14일에는 수학능력시험으로 장 시작이 1시간 순연된 10시가 될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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