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침몰한 어선 ‘135금성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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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로 인한 실종자 수색‧구조와 사고 수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책지원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해양수산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제주특별자치도)와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구급과 피해자 지원을 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대책지원본부 운영에 앞서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했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실종자 인적사항 파악(외국인 선원의 경우 대사관 연락), 가족대기실 마련 및 숙박지원, 보험사‧선주 연락체계구축 및 현장면담, 의료기관‧피해자별 1:1 전담공무원 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수부, 해경, 소방, 경찰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해군 수색구조 적극 참여, 수색 범위 확대, 경찰 장비 지원 등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4시31분쯤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이 구조됐지만 2명이 숨지고 12명은 실종됐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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