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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미 대선] 트럼프, 승리 연설 위해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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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경합주 중 두 곳을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먼저 확보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간 상반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동부시간 기준으로 7일 오전 1시 기준 AP 통신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 중에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를 우선 확정지으며 선거인단 247명을 확보한 상태다. 같은 시각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0명을 확보했다.

집계 결과 발표 이후 계속 소폭 우위를 보이던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 두 곳에서 우선 승리한 소식이 전해지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가 연설할 것으로 예상되는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몰려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및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함께 대선 개표 추이를 지켜본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대선 승리 연설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민주당은 상반된 표정이다.

트럼프 캠페인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은 소셜미디어 X에 민주당 측 분위기를 전하며 "기쁨이 떠난 것 같다"고 적었다.

NBC뉴스는 자정이 가까워지자 해리스 캠프는 하워드 대학교에서 열린 선거 밤 파티에서 CNN 중계를 중단했고, 일부 해리스 지지자들은 행사를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캠프의 세드릭 리치먼드 공동 선대본부장은 "해리스가 5일 선거와 관련한 연설을 하지는 않고, 6일 연설하러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리치먼드 선대본부장은 해리스가 연설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아직 세야 할 표가 남아 있고, 모든 표를 셀 때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5일(현지시간)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06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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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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