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반부패1부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류화현·류광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은 전날에도 출석해 자정쯤까지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류광진 티몬 대표가 5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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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두 사람과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에 대해 지난달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검찰은 고소장을 접수한 피해자를 전수 조사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 대표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류광진·류화현 대표는 정산대금 지급 불능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구 대표 등과 공모해 판매자들을 속이고 돌려막기식 영업을 지속해 1조5950억원 상당의 물품 판매 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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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티몬·위메프의 상품을 큐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게 하는 일감 몰아주기식 경영을 해 티몬에 603억여 원, 위메프에 89억여 원의 손해를 입히고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위시’ 인수대금 등으로 티몬·위메프 자금 671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구 대표도 소환할 전망이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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