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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제14회 서울아리랑페어(Seoul Arirang Fair)가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서울아리랑보존회가 주최하고 국회, 서울시, 서울시의회, 송파구청 등이 후원한 금번 행사는 '역사와 함께하는 서울아리랑'이라는 소제목으로 오늘(2일)과 내일(3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며, 서울아리랑의 역사와 문화, 예술적 가치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공연, 경연, 학술, 체험 등으로 구성된 볼거리를 준비했으며 곡은 전통아리랑 창작곡으로 구성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이사장의 사회로 멋지게 풀어가는 이번 축제에는 특히 김포, 군포, 제주, 공주, 문경, 제주 등 여러 아리랑보존회가 우정 출연한다.
서울아리랑의 유적지를 탐방하여 만든 영상은 과연 서울아리랑은 우리의 역사이며 고부가가치의 서울의 무형자산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야욕을 눈치채고 조심히 부르는 명성황후아리랑, 민족의 큰별 안중근아리랑, 유관순언니에게 바치는 독립군아리랑, 삼천만 동포가 목이 터지게 불렀던 광복군아리랑 등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부르는 주제가 아리랑은 세계속의 아리랑을 실감하게 하고 발랄하게 만들어진 송파아리랑으로 멋지게 진화되어 가고 있다.
안중근 아리랑도 작곡자와 여러번을 고쳤지만 결국은 밝은 음악으로 만들어진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단법인 서울아리랑보존회 유명옥 회장은 "유해도 남기지 않은 안중근 의사님은 예수님처럼 부활하셔서 지금도 우리 민족을 도우시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명옥 회장은 또한 너무 쉽다는 이유로 조선의 양반 지식층으로부터 천대와 괄시를 받던 한글이 400년이 지나서야 눈밝은 외국인에 의하여 진가를 찾았듯이 서울아리랑 역시 너무 흔하다는 이유로 이름만 문화재로 지정해 놓은 채 관리가 되지 않는 것은 것은 선조들이나 후손들에게 미안할 일이다. 서울에서 생성된 서울아리랑은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서울의 지역성이 묻어나는 서울의 토리를 가진 아리랑으로 서울의 역사이고, 서울의 아이콘이라고 전하고 있다.
유 회장은 이어 "서울아리랑이 서울시의 문화재로 서울시의 무형유산으로 지정이 되고 역사성, 예술성, 학술성을 기반으로 책임 있는 전승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함께했던 우리의 아리랑, 우리의 역사이며 정체성인 아리랑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이며 이제 치유와 수련의 노래를 넘어 나아가 관광산업과 민간외교의 훌륭한 도구로 쓰이며 세계 위에 우뚝 서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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