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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비즈 포커스] "살 거 있으면 이때"...11월 쇼핑 대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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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11월 1일(금) 대한민국 국가대표 쇼핑축제 '쓱데이' 개막을 맞아, 이마트 용산점에서 결제를 기다리는 고객의 모습이다. 신세계그룹이 준비한 쓱데이는 10일(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열흘 간 진행된다. 이마트는 11월 3일(일)까지 한우, 쌀, 계란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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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11월 쇼핑 대목이 시작됐다. 1일부터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절 등 해외발 쇼핑 행사에 더해 국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겹치면서다. 국내 유통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달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11월은 추석 연휴와 연말 시즌 사이에 끼어 쇼핑 비수기로 인식됐으나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상품을 직접구매(직구)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맞불을 붙여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의 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총 22일간 열린다. 올해 코세페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00개사 이상이 참여하며 수많은 유통 기업들도 포함돼 있다.

이 중 신세계그룹은 1일부터 10일까지 '2024 쓱데이'를 열고 온·오프라인 쇼핑 채널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신세계면세점 등 오프라인 점포를 비롯해 G마켓, SSG닷컴 등 총 18개 사가 인기 먹거리와 의류, 가전, 가구 등 필수 상품들을 최대 할인가에 내놓는다. 행사 물량은 작년 쓱데이 매출보다 11.8% 증가한 1조9000억원에 달한다.

G마켓과 옥션은 10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다. 쓱데이와 함께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쇼핑축제다. 역대 빅스마일데이 대표 인기 품목을 온오프라인 계열사와 함께 쓱데이 전용상품으로 특가 판매하고 계열사별 쓱데이 스테디셀러를 G마켓에서도 함께 선보인다.

11번가도 1일부터 11일까지 '2024 그랜드 십일절'을 열고 할인전에 나선다. 11번가는 올해 행사 규모를 전년보다 키워 참여하는 브랜드사가 200개로 전년 대비 42.9% 늘었다. 특정 시간에만 판매하는 '타임딜' 상품을 1800개 이상 마련해 눈길을 끈다.

쿠팡도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혜택을 담은 '와우 빅세일'을 4일까지 진행한다. 와우 빅세일은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연중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최대 규모 할인 행사로, 로켓프레시(신선식품)·가전·식품·뷰티·생필품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올 하반기 인기 상품들을 특가에 제공한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도 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한 달 이상 세일 기간이다. 베스트셀링 제품이 들어가는 특가 행사인 '초이스 데이'를 7일까지 진행하고 18일까지 광군제를 개최,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 12월 3일까지 쇼핑 대목 내내 행사를 잇겠다는 방침이다. 알리는 경품으로 현금 1억원을 내걸어 화제다. 100원으로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 1억원, 명품 브랜드 상품 등 파격적인 경품을 증정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올해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진정한 쇼핑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기회를 제공해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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