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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구글 떨고 있니?…"대화하듯 실시간 검색" 챗GPT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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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보스턴에서 열린 ChatGPT의 출력이 표시되는 컴퓨터 화면 앞에 있는 휴대폰에 OpenAI 로고가 보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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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인공지능) 챗 GPT를 개발한 AI 기업 오픈AI가 31일(현지시간) 챗 GPT 검색 기능을 공개했다. 구글이 장악하고 있던 검색 엔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31일 뉴욕타임스, 로이터통신 등 매체에 따르면 오픈 AI는 챗 GPT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자체 검색 엔진 '챗 GPT 서치(ChatGPT search)'를 공개했다.

챗 GPT 서치는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은 데이터 제공업체의 정보를 기반으로 뉴스, 주가, 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제공한다.

기존 챗 GPT의 특성도 살렸다. 친구와 대화하듯 검색창에 질문하면 AI가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형식이다. 추가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기존 검색 엔진으로는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새로 검색어를 입력해야 했지만, 챗 GPT 서치는 대화하듯 연달아 질문을 던지며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챗 GPT의 답변에는 정보의 출처도 함께 표기된다. 답변에 뉴스나 블로그 포스트가 포함될 경우 링크가 함께 포함돼, 링크를 누르면 해당 매체나 블로그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앞서 오픈AI는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의 통신사를 중심으로 뉴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이미 챗 GPT 월간 사용자 2억 5000만명을 보유한 만큼 이번 기술이 검색엔진 시장에 '붐'을 일으킬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챗 GPT 서치의 등장으로 구글이 90% 이상 장악하고 있는 전 세계 검색엔진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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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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