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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돼지 6마리가 달려와 안기더라”... 5억 원 복권 당첨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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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스피또1000 87회차 1등 당첨자./동행복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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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6마리가 달려와 안기는 꿈을 꾼 남성이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29일 당첨자 인터뷰 게시판을 통해 스피또1000 87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최근 경기도 포천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수령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복권을 산다는 A씨는 “얼마 전 꿈속에 6마리의 돼지가 달려와 안기는 꿈을 꿨다”며 “심상치 않은 꿈이라 생각하고 다음 날 집 근처 복권 판매점에 가서 스피또1000 복권 6장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돌아와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구매한 복권이 생각나 복권을 긁어봤더니 1등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며 “너무 놀라 ‘와! 당첨됐다!’라며 소리를 질렀고, 지인들도 놀라며 제 복권을 확인하고는 박수치며 축하해줬다”고 했다.

A씨는 “1등 당첨에 너무 흥분됐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기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첨금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고 가족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한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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