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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월)

베트남, 열대폭풍 트라미 상륙…다낭 등 4개 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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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 '트라미' 가 27일 베트남에 상륙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베트남 기상청은 28일까지 꽝빈성과 꽝남성 등에 최대 700㎜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베트남의 주요 관광 시설 운영이 중단됐고, 선박 출항도 금지됐다.

저지대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대피했고, 민간인들에게는 최대한 외출 자제 요청이 내려졌다.

하늘길도 막혔다.

다낭 국제공항과 트어티엔후에성 푸바이 국제공항, 꽝빈성 동호이 공항, 꽝남성 추라이 공항 등 중부 지역 주요 공항 4곳의 운항이 27~28일까지 중단된다고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밝혔다.

다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베트남 중부 대표 관광도시로 다낭 공항은 28일 오전 4시까지 폐쇄된다.

앞서 필리핀에서는 '트리미'의 여파로 약 13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85명이 산사태 등으로 목숨을 잃었고 41명이 실종 상태인데, 고립지역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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