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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암호화폐 시장 '꿈틀' … 게임토큰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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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석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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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게임토큰은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 암호화폐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이날 오전 중 9400만원대를 터치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9375만원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지난 3일 8059만원에서 17% 가량 가격이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도 최근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월 초와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비트코인의 두드러진 강세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다.

하지만 게임업체들이 발행한 게임토큰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오히려 월초 대비 가격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오름세를 보인 업체도 다시 상승폭을 크게 반납하고 있다.

실제 위믹스는 4일 장중 1153원에서 25일 장중 1020원으로 11.5% 하락했다. 20일 한때 1142원까지 가격을 높이며 뒤늦게 상승 대열에 끼는 듯 했으나, 반짝 반등에 그쳤다. 네오핀도 4일 323원에서 25일 292원으로 가격이 더 떨어졌다.

마브렉스와 엑스플라는 월 초 대비 상승한 가격을 유지 중이나 상승분을 크게 반납한 상황이다. 4일 506원을 기록했던 마브렉스는 전날 680원까지 가격을 높였다. 하지만 이날 532원까지 떨어졌다. 4일 128원을 기록했던 엑스플라는 전날 145원까지 가격을 높였지만, 이날 다시 120원대로 가격을 낮췄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게임토큰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괴리를 보이는 모습이 잦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을 때에는 가장 늦게 반응하고, 분위기가 위축되면 가장 먼저 반응한다는 것이다.

또 앞서 게임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했던 블록체인 관련 부문도 최근 잠잠한 모습을 보이면서 힘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사업이 조금은 요원한 아이템으로 분류돼 분위기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에 게임업계 블록체인 선두로 꼽혀온 W 회사의 전 대표가 암호화폐 유통 조작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 등 시장 분위기를 이끌 마땅한 재료마저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암호화폐 전반의 강세가 장기화될 경우 게임토큰 역시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게 분명하다. 게임토큰 투자자 및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이 최근 암호 화폐 전반의 분위기 개선을 예의주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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