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엑스(X)에 올린 영상. 러시아 극동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지급받는 장면. 동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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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소 1500명의 북한 군인을 배치하고 있다고 네덜란드 국방장관이 25일(현지시각) 주장했다.
루벤 브레켈만스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정보에 따르면 러시아가 최소 1500명의 북한 군인을 배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첫번째 특수부대가 이제 러시아에 도착했고, 쿠르스크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대한 사태 악화에는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전날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일본 교도통신에 북한군 2천명이 러시아 서부로 이동하고 있다며,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또는 남서부 로스토프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열병식 하는 북한군.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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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러시아 동부에서 훈련받은 첫 북한군 부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투 지역인 쿠르스크에 도착한 것이 지난 23일 포착됐다고 주장하면서,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한 1만2천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배치됐고 우수리스크와 울란우데, 예카테리노슬랍카 등 러시아 극동의 5개 군사 기지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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