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앞./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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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이 각각 진행한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서 확실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이후 양측의 ‘장내매수’ 방식의 지분 경쟁을 감안한 투기성 매수까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됐다. MBK측은 기존 지분 약 33%에 공개매수 지분 5.34%를 더해 38%대 수준이다. 최 회장 측은 우호 지분을 합한 기존 지분은 약 34%였고, 공개매수를 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베인캐피탈 몫 공개매수 지분 약 2%가 더해져도 최대 36%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양측이 이미 70%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품절주(유통 물량이 현저히 적은 주식 종목)’이 됐다. 품절주는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에도 주가 등락이 심하다. 시장에 남은 소수 지분을 누가 더 빨리, 많이 확보하는지가 향후 양측의 주주총회 표 대결 승부처로 꼽힌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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