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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금)

DIMF 3관왕 뮤지컬 '시지프스', 2차 컨셉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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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래 기자]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다양한 매력이 엿보이는 2차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23일과 24일, 뮤지컬 '시지프스'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지프스'의 2차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시지프스'가 대학로까지 뜨겁게 달굴 것을 예고하며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다채로운 매력이 빛나는 2차 컨셉 사진이 본 공연을 향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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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컨셉 사진은 신을 상징하는 동상과 함께 과감한 포즈를 취한 출연진들의 매력이 돋보인다. 순수함과 청렴함이 돋보이는 순백색의 배경에서 저항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의 출연진들은 그들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컨셉 사진으로 그들이 본 공연에서 그려낼 캐릭터의 서사를 완벽하게 담아내 감탄을 자아낸다.

언노운 역 이형훈, 송유택, 조환지는 신의 형상을 한 동상 앞에서 유연하고 천진난만한 매력이 돋보이는 포즈를 취했다. 신의 뒤에 선 이형훈은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송유택은 자신을 내려다보는 신의 눈을 가리는 과감한 포즈로 시선을 모은다. 조환지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함께 신과 같은 눈높이에서 눈을 맞추며 그가 그려낼 언노운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언노운과 대조적으로, 포엣 역 정다희, 박선영, 윤지우는 보는 이마저 긴장시키는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정다희는 신의 입과 목을 움켜쥐고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를 펼쳤다. 박선영은 조각상의 머리와 어깨에 손을 얹어 신과 대적하고자 하는 포엣의 캐릭터를 담아냈으며, 윤지우는 신의 위에서 그를 쏘아보며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민, 임강성, 김대곤은 도발적이고도 도전적인 모습으로 그들이 그려낼 클라운의 모습을 그려냈다. 정민은 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듯하면서도, 또 다른 속마음을 품고 있는 듯한 은밀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임강성은 마치 심문하는 모습으로 신을 마주하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김대곤은 옅은 미소와 함께 신을 응시하며 클라운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아스트로 역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는 재치있는 표정으로 자신들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후림은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신의 머리에 손을 올린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김태오는 동상을 감싸 안고 비장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며 그가 담아낼 아스트로의 면모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이선우는 여유로운 미소를 띤 채 신을 응시하며 자신만의 아스트로를 완성했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무너져 버린 세상 속 버려진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마주한 순간 삶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었던 뫼르소처럼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출구 없는 우리의 삶에 우리의 돌을 끌어안고 사랑하기 위해 시지프스처럼 쉴 새 없이 돌을 굴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언노운 역은 이형훈, 송유택, 조환지, 포엣 역은 정다희, 박선영, 윤지우, 클라운 역은 정민, 임강성, 김대곤, 아스트로 역은 이후림, 김태오, 이선우가 맡는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지난 7월 DIMF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작품은 뮤지컬 '블루레인', '프리다'로 DIMF 창작지원작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연출가 추정화, 작곡가 허수현 감독의 신작 뮤지컬로,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을 모두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본 공연에서 역시 한층 도약한 차별화된 스타일의 작품 해석으로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뛰어난 작품성,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작품의 매력을 전할 전망이다.

한편, 뮤지컬 '시지프스'는 오는 12월 10일 서울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해 2025년 3월 2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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