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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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은 이날 "북한이 최소 3000명을 이미 파병했다"면서 "이들은 이번 달에 러시아 동부에 도착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국정원도 국회 정보위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러시아로 이동한 북한 병력이 3000명이며, 오는 12월까지 총 1만여명이 파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터너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행정부는 평양(북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가담하는 것은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북한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러시아에 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터너 위원장의 발언은 북한군 파병과 관련돼 지금까지 나온 미국 정치인들 발언 중에서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터너 위원장은 북한의 파병설이 처음 보도됐을 때도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거나 우크라이나 영토에 진입하는 것은 미국의 레드라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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