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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들 임금체불 소송..."4대보험 미납에 대출길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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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슬기 기자]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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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가 큐텐그룹 계열사 임직원 임금체불 문제로 번진 가운데 큐텐그룹 산하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들이 10억원대 체불임금 지급 민사소송을 회사로 제기했다.

24일 큐텐테크놀로지 임직원 23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입구 앞에서 성명서를 내고 "퇴직 후 수일이 지났음에도 임금, 퇴직금, 미사용 연차 등 임금 관련 비용을 지급받지 못해 단체 민사소송을 회사 상대로 진행하게됐다"라고 밝혔다. 총 체불액 규모는 약 9억8000만원이다.

이어 "매달 급여에서 차감된 4대 보험료마저 회사의 연체로 횡령당하는 상황을 겪고 있다"라며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고 회사의 연체 기록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쳐 전세자금 대출이 거절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임직원들은 큐텐테크놀로지로 즉각적인 체불 임금 채권을 지급하고 연체된 4대 보험료를 신속히 납부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큐텐테크놀로지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휴업을 선언한 바 있다. 또 큐텐테크놀로지는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등 큐텐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실질적인 재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이시준 큐텐테크놀로지 재무 본부장 등은 사태 책임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기간 중 일반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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