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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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AI(인공지능)폰 갤럭시 S24 시리즈 판매 호조로 올해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부문 매출이 작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업부장(사장)은 2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이같은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전자 MX부문 매출은 지난 1월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이후 지난 3분기 내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4분기 MX부문 매출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 사장은 "갤럭시가 모바일 AI 시대로 변화를 선도하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확보했다"며 "갤럭시 S 시리즈와 Z 시리즈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보다 강화해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급격히 오르는 부품 가격으로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삼성전자 MX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27조3800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6.6% 감소한 2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들어간 퀄컴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3세대 가격이 인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증권가는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폴드·플립6 시리즈 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약 3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부품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3.1%에 그칠 것이라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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