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4 (목)

이슈 미술의 세계

엔젤 인 아트 플랫폼, 오픈 특별전 '자연과 인간의 조화, 예술로 만나다' 31일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엔젤 인 아트 플랫폼, 오픈 특별전 31일 개최 /사진제공=엔젤인아트플랫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서울 한남동 갤러리에서 '엔젤 인 아트' 플랫폼 오픈 기념 특별전 '자연과 조화로운 삶'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개막식은 31일 오후 5시 갤러리 오너, 주한 대사, 해외 작가와 그 가족들, 미술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당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일반 관람 및 미디어 투어가 진행된다. 이후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환영사, 축사, 내빈 소개, 기념 촬영 및 전시회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 '자연과 조화로운 삶'은 자연과 인간의 상생, 조화, 공존을 주제로 기획된 특별 전시 행사다. 인간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과의 합일을 철학적 문제로 다루었고 때때로 문명의 발달을 위해 자연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최근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인류는 자연과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재조명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도 생태주의 미술의 방향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궁극적인 가치를 탐구하고자 한다.

전시는 자연이 지닌 본질적 가치와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상생, 공존의 미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26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자신이 느낀 자연의 모습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첫 번째 전시 테마는 자연의 요소에 집중한 풍경이다. 이는 특정 국가의 상징적 풍경을 한눈에 담거나 시공간을 초월한 자연의 모습을 포착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자크리예프 마고메드(Zakriev Magomed)의 <이르쿠츠크. 앙가라(Angara) 해안>과 <바이칼과 샤만카>, 아나스타샤 니콜라예브나(Anastasia Nikolayevna)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유리 페르부신(Pervushin Yurii)의 <풀>은 각각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자연이 지닌 생명력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또한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강조한 작품들도 이번 전시에서 핵심 비중을 차지한다. 니키타 알렉시브(Nikita Alekseev)의 <여름 오후>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평안과 행복을 잘 보여주며, 이메데에브 알렉산드르(Imedeev Aleksandr)의 <산의 포로 속에서>, 포카찰로바 류드밀라(Pokachalova Lyudmila)의 <산 속에서>는 광활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숭고미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자연이 보존될수록 그 아름다움이 커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의 또 다른 중요한 주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가져오는 감정의 교류다. 인간은 자연과 교감하면서 기쁨, 슬픔, 두려움 등의 감정을 경험하고 그로 인해 공감과 이해, 배려의 가치를 배운다.

문화뉴스

사진=엔젤 인 아트 갤러리 로고


엔젤 인 아트 갤러리 관계자는 "갤러리 첫 오픈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자연을 주요 모티프로 한 회화 작품들과 관람객들이 서로 마주봄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상생이라는 주제에 대한 깊은 고찰을 가능하게 한다."며 "자연의 다양한 형태와 그 안에서의 인간의 역할을 탐구하는 가운데 자연과 인간이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