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DGIST '1호 명예박사' 됐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DGIST

윤종용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제1호' 명예박사가 됐다.

DGIST는 윤 전 부회장에게 개교 이래 처음으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전자부문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및 부회장 등을 역임한 윤 전 부회장은 2004년 DGIST 초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DGIST 초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윤 전 부회장은 "초대 이사장으로 각별하게 생각해 온 DGIST에서 첫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이 마지막 소명인 만큼 DGIST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교 20주년을 맞은 DGIST는 이건우 제5대 총장이 지난해 12월 취임한 후 DGIST 글로벌캠퍼스, 경영전뭉대학원, 의과학대학원 등 5대 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총장은 "DGIST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윤 초대 이사장에게 개교 이래 첫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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