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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면 '한강' 작품 한눈에…국립중앙도서관, 특별서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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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등 비치…28개 언어 79종도 볼 수 있어

본관 2층 문학실서 운영…오전 9시~오후 6시

뉴스1

'한강' 특별 서가(국립중앙도서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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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본관 2층 문학실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특별 서가를 마련했다.

21일 국립중앙도서관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다음날인 지난 11일부터 본관 2층 문학실에 특별 서가를 조성했다. 특별 서가는 한강 작가의 초기 작품인 '그대의 차가운 손',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으로 채워졌다. 또한 2016년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2017년 이탈리아 말레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올해 프랑스 에밀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주요 작품 14종도 비치돼 있다.

한강의 작품은 현재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 많은 독자와 만나고 있는데, 이번 특별 서가에서는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해외 출판 번역서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번역서를 합쳐 총 28개 언어로 번역된 한강의 작품 79종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강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 여정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최유진 지식정보관리부장은 "한강 작가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현재 국내외에서 '한강 작품 읽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문학실 특별 서가가 국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한국문학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문학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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