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하는 아이엠. 사진 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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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아이엠(본명 임창균)이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속보로 전해 화제가 됐다.
KBS 쿨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의 DJ인 아이엠은 3일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2부 시작과 동시에 "속보 전해드린다"며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0시 26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국회는 계엄 선포 약 2시간 30분여 만에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고, 이후 4일 오전 4시 30분쯤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계엄 해제안이 의결됐다.
이날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전한 아이엠의 모습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됐다. 그는 해당 소식을 전하던 도중 아랫입술을 깨무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엠이 속보를 전하던 순간을 캡처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고, 그는 비상계엄 관련 속보를 전한 1호 아이돌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살다 살다 아이돌이 비상계엄 선포 속보를 전하는 걸 보게 된다" "내 아이돌이 비상계엄이랑 동시에 주목받다니" "아이엠이 이 소식을 전하는 걸 보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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