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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화성시, 불법도박 이진호 홍보대사서 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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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해촉 사유 충분”

조선일보

코미디언 이진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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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개그맨 이진호(38)씨가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됐다.

화성시는 “이진호씨를 화성시 홍보대사에서 해촉했다”고 17일 밝혔다. 화성 출신인 이씨는 지난해 3월 제23회 화성시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화성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화성시는 “이씨가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한 이후 홍보대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고, 시에서도 해촉 사유가 있다고 봤다”며 “지난 16일 해촉 결재안을 올렸고, 오늘 결재가 났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4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나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약 10억원을 빌렸고, 대부업체에서 대출한 돈도 1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씨도 이씨에게 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가수 영탁도 이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전액 돌려받았다고 한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이씨의 불법도박과 관련,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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