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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 전쟁 평화특사, 모스크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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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대주교와 만남 가능성도

양국 포로 교환과 관련한 중재 임무 관측 나와

경향신문

프란치스코 교황.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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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 특사가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이탈리아 통신사인 안사(ANSA)는 소식통을 인용해 주피 추기경이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주피 추기경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교황이 새롭게 부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주피 추기경의 방문 소식을 보도하면서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대주교와의 만남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중재를 위해 주피 추기경을 평화 특사로 임명했다.

이탈리아 볼로냐 대교구장이자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그는 같은 해 6∼7월 우크라이나 키이우, 모스크바, 미국 워싱턴을 차례로 방문했다.

주피 추기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포로 교환,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본국 송환 등 주로 인도주의적 임무를 맡아왔다. 이번 방문도 양국 포로 교환과 관련한 중재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교황을 접견하고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포로 석방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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