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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10차로 고속도로 유유히 건너는 여성... 美네티즌 “흔히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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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왕복 10차로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걸어서 건너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각) 해외 영상 사이트 ‘뉴스플레어’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틱톡에 이같은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이 사건은 미 캘리포니아주 폰타나의 I-10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이 고속도로는 미국 남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남동부 플로리다주 잭슨빌을 잇는 미 대륙 횡단 고속도로다.

영상을 보면, 왕복 10차로를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도로 갓길에 비닐 쇼핑백을 든 한 여성이 서 있었다. 여성은 마치 차량을 향해 멈추라는 듯 다가오는 차를 바라보며 천천히 도로에 발을 디뎠고 여성을 발견한 차들은 속도를 줄였다. 여성은 차량들이 지나가면 차선 위에 잠시 멈춰 섰다가 속도를 줄이는 차량이 보이면 발을 내딛었다.

이 여성은 이런 식으로 유유히 도로를 건넜고, 한 차로씩 넘어가 결국 중앙분리대까지 도달했다. 이 여성은 멈추지 않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 편 도로까지 진출했고, 그가 맞은 편 도로를 건너던 도중 영상은 종료됐다. 이곳을 지나던 트럭 운전사가 이를 신고하기 위해 촬영했다고 한다.

영상을 촬영해 틱톡에 올린 트럭 운전사 조엘은 당시 시에라 애비뉴(Sierra Avenue) 출구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차량 백미러를 통해 차로를 가로질러 건너려는 여성을 발견했고, 재빨리 휴대전화를 꺼내 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찍기 시작했다. 여성이 경찰에 적발돼 처벌을 받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영상이 틱톡에서 공유되면서 비슷한 목격담이 이어졌다. 네티즌은 “지난주 샌안토니오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 남자가 고속도로를 건너고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푸에르토리코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이 이렇게 고속도로를 건너는 것을 봤다” “어제도 리버사이드 애비뉴에서 고속도로를 건너려는 남성을 봤다” “일주일에 한번은 라디오에서 이런 소식을 듣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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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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