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김여정 “괴뢰국방부, 전쟁 도화선 불 달아…영공 침범 방지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괴뢰국방부가 또다시 ‘정권 종말’을 운운하며 자멸적인 선택을 정식 공표했다”며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13일 밤 11시께 조선중앙통신(중통)으로 발표한 ‘담화’를 통해 “괴뢰국방부가 드디어 도발자, 주범으로서 본색을 여지없이 드러냈다”며 “이는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는 ‘평양 드론 삐라 살포’ 사태와 관련한 북쪽의 연이은 성명·담화 발표를 두고 국방부가 이날 오후 “남남갈등을 조장해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꼼수”라며 “북한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북한정권의 종말이 될 것”이라는 내용 등을 담은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한 대응 담화다.



김 부부장은 “서울의 깡패들은 아직도 상황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여직껏 해오던 그 무슨 설전을 주고받는 것으로 오판하며 허세 부리기”를 하고 있다며 “한국 군부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의 재발방지를 담보해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12일 밤 11시께에도 ‘평양 드론 삐라 사태’ 재발 땐 “대응 보복 행동”과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담화를 발표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