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통신사 KDDI에 4G·5G 호환 가상화무선접속망(vRAN) 솔루션 기반 오픈랜(Open RAN)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KDDI는 삼성전자 기술을 활용해 5G 영역을 확대하고 이와 동시에 4G까지 아우를 예정이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 기술이다. KDDI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의 가상화무선접속망 솔루션을 활용해 오픈랜 구축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KDDI에 △4G·5G vRAN 3.0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저·중대역 오픈랜 호환 기지국 등을 포함한 포괄적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분리해 각 구성 요소를 독립적으로 개발·업그레이드·관리할 수 있게 하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구조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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