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돈 아끼려는 SF, 아다메스보다 김하성이 더 어울려” 美 언론의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윈터미팅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김하성의 행선지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2일 칼럼을 통해 메이저리그 FA 시장을 예상했다.

유격수 보강을 공개적으로 목표로 제시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행보도 예상했다.

매일경제

김하성은 세간의 예상대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할까?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면서 유격수 FA로 주목받고 있는 두 선수, 김하성과 윌리 아다메스를 적나라하게 비교했다.

이들은 “김하성이 어깨 부상이 아니더라도 공격에서 아다메스만큼의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아다메스가 김하성보다 더 나은 FA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에게는 아다메스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자이언츠가 앞서 언론에 알려진 대로 연봉 총액을 줄이며 돈을 아끼려는 입장이라면 김하성이 더 어울리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아다메스에 비해 적은 규모의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어깨 부상이라는 변수도 있고,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않아 드래프트 지명권을 희생하지 않고도 계약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유격수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아다메스는 일부 구단에서는 3루수로도 거론되고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떠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디 어슬레틱은 이와 관련해 “애스트로스가 아다메스에게 쓸 돈이 있다면, 왜 이 돈을 프랜차이즈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브레그먼에게 쓰지 않겠는가?”라며 휴스턴이 브레그먼과 재계약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소개했다.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행보도 예상했다. 외야수 FA 최대어 후안 소토 영입전에 매달리고 있는 두 팀이 소토 영입에 실패할 경우 플랜B로 내야 FA 시장에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양키스와 보스턴 두 팀은 모두 3루 보강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재즈 치솜 주니어를 글레이버 토레스가 떠난 2루 자리로 옮기고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보스턴은 기존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수비 부담이 적은 1루로 옮긴 뒤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결국은 내야 FA 시장도 소토가 거취를 결정한 이후 본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